[소비라이프 / 유채민 소비자기자] 서울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5호선 환승통로가 7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폐쇄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서울교통공사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 4호선 승강장에서 5호선 승강장으로 가는 환승통로의 에스컬레이터 3대가 교체된다고 밝혔다.

교체되는 에스컬레이터 3대는 1996년 설치 이후로 많이 노후화 되어 여러 군데가 파손됐다고 알려졌다. 공사기간 중에 2,4호선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는 양방향 통로가 막히게 되지만, 2호선과 4호선끼리는 양방향 환승이 가능하다. 공사기간 중 4호선에서 5호선 방향으로 가려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탄 후에 을지로 4가역에서 내려 5호선으로 환승해야 한다.

대중교통 시설이 노후시설 교체를 목적으로 전면 폐쇄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며, 동대문역사공원역은 4호선과 5호선이 만나는 유일한 환승역이라 많은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환승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달 말부터 지하철 및 버스를 이용해 환승 통로를 지나지 않고 우회하는 방법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