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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동영상 중심으로 다시 부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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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동영상 중심으로 다시 부흥한다
  • 제소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6.16 0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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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영상 편집 가능한 전문 창작툴, 개별 동영상 검색 및 추천 기술 기반의 동영상 연속 재생 플레이어 기능 공개

[소비라이프 / 제소현 소비자기자] 지난 15일 네이버는 블로그 15주년을 맞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2018 블로섬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네이버는 500여명의 블로거를 초대해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광고 추천 기능과 영상 기술을 강화한 블로그의 변화를 소개했다.

▲ 블로그 15주년을 맞아 개최된 '2018 블로썸 데이(BLOSUM DAY)'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사용자제작콘텐츠(UGC) 서비스를 다소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로 재편했고, 블로거들을 모시고 제대로 설명드리고 앞으로 갈 방향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초 네이버는 UGC 서비스(블로그, 포스트, 지식인 등)를 운영 개발하는 조직인 '아폴로셀'을 별도 사내 독립 기업(CIC)으로 운영해왔다.

김승언 아폴로 CIC 대표는 “앞으로도 블로그가 텍스트, 동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UGC를 더 쉽게 담아내고 자신의 생각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블로그에 추가되는 다양한 동영상 편집 기능

네이버는 블로거가 동영상을 편하게 올릴 수 있도록 블로그 앱에서 동영상 촬영은 물론 음성 분리, 자막 편집, 스틸 이미지 추출 등 동영상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무비 에디터' 기능을 추가한다. 인프라 구축을 8월 경까지 완료하고 오는 10월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동영상 내 음성을 분석해 스틸 이미지나 짧은 영상을 자동적으로 추출해서 보여주는 ‘브이로그 에디터’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이용해 풀영상 뿐 아니라 짤방, 연속스틸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동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동영상 자동 편집 기능을 블로그에서 먼저 선보이고 향후 카페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로거가 글만 작성하면 글의 주제와 문맥에 맞게 글과 이미지, 영상를 알아서 편집해주는 ‘오토 트랜스포메이션 기술’도 최초로 공개했다. 이 기능을 통해 블로거들은 편집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글만 올리면 된다.

또한 블로그 동영상 검색기능까지 강화된다. 기존엔 블로그 제목 기반의 동영상 검색만 가능했다면, 앞으로는 블로그에 올려진 다양한 동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네이버 동영상 콘텐츠는 매년 35%씩 증가하고 있다. 김승언 아폴로 대표는 "올해 1월 동영상 업로드 수는 하루 5만개였으나, 14일 기준으로는 하루 6만개 정도 게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동영상 광고나 없애라 15초는 너무하잖아”, “네이버 동영상은 스킵도 안되는 광고 덩어리...결국 유튜브를 보지..”, “광고로 도배된 블로그 이제 아무도 안본다 네이버는 포털이 아니라 거대한 광고판임”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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