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개인정보 보호 및 금융사기 예방 무료 교육’이 연말까지 진행된다.
5일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 회장 조연행)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금융사기 예방 무료 교육’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의하면 2017년도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액은 2,423억 원이며, 피해 건수는 5만 건에 육박, 하루에 136건 이상 발생했다. 사기범들은 무심코 흘린 개인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해 표적이 된 자의 개인정보를 알아내고 성별·연령대별로 상황에 맞게 사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의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 강화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주로 2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는 취업사기. 20~30대 여성 대상 정부기관 사칭형, 40~50대 대상 대출빙자형, 50대 이상 대상 자녀 납치형 사기를 집중적으로 시도했다.
이에 금소연은 취약 계층인 청소년, 사회초년생, 주부, 어르신들에게 개인정보의 보호의 중요성 인식 확산 및 금융사기 인지, 식별 및 대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원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교육 참여 신청은 고교생, 대학생, 직장인, 소상공인, 주부, 어르신 등 소속 전국의 어느 단체에서나 교육 신청이 가능하며, 일정 협의 후 해당 일에 전문 강사가 방문해 교육을 실시한다.
신청기간은 오늘(5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단체명·희망교육일시·교육장소·인원·담당자·연락처 등을 전화(02)739-7883)로 알리거나 팩스(02)733-0940)로 송부하면 된다. 신청 단체는 교육장소 외 별도 준비사항은 없으며, 교육시간은 강의와 상담 등을 포함해 총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강형구 금소연 금융국장은 “본 교육은 개인정보에 대한 이해와 금융사기 인지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전국의 많은 단체가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