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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개편안 철회...임영득 대표, "겸허한 자세로 주주 및 시장 의견 살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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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개편안 철회...임영득 대표, "겸허한 자세로 주주 및 시장 의견 살피겠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05.2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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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 "어떠한 구조개편 방안도 주주와 시장의 신뢰와 지지 확보하지 않고서 효과적 추진되기 어려워"...29일 임시 주주총회도 취소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글로비스와 분할·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철회하고 29일 예정되었던 임시 주주총회도 취소한다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반대의견 권고와 주주들의 의견을 고려해 현재 제안된 분할합병방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사진: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홈페이지)

현대모비스는 앞서 모듈사업부문과 AS부품사업부문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잇따라 반대의견에 봉착한 바 있다.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는 이날 "발표 이후 주주 분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는 다양한 비판적 견해와 고언을 주셨다"며 "저희는 여러 주주 분들 및 시장과의 소통도 많이 부족했음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내부의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거쳐 현재 제안된 분할·합병 방안을 보완·개선하기 위해 현재 체결돼 있는 분할·합병 계약을 해제한 후 다시 추진 하기로했다"며 "어떠한 구조개편 방안도 주주 분들과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글로벌 사업경쟁력 및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주주와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성원을 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겸허한 자세로 주주 및 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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