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출범 목표로 추진...증권사, 자산운용사, 신탁사 등 인수 가능성 점쳐져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우리은행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우리은행 주가는 지주회사 설립 추진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20일 이사회와 금융당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사 전환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하면 증권과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수익성이 큰 비은행 부문에 진출해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KB국민, 신한, KEB하나 등 주요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만이 아직 비금융지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의 금융지주 전환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이다. 또한, 우리은행이 증권사, 자산운용사, 신탁사 등을 인수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소식이 전해진 21일 우리은행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99% 상승한 1만 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만 5350원에 시작한 우리은행 주가는 1만 5550원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시가인 1만 5350원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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