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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 4개모델, 기준치 초과 라돈 검출...소비자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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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 4개모델, 기준치 초과 라돈 검출...소비자 우려 확산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05.04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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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대향 검출 원인 '음이온 파우더'...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4개 모델 7000여개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대진침대 제품 4개 모델에서 라돈이 과다 검출 의혹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3일 SBS ‘8시 뉴스’는 침대 전문 업체 대진침대의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방출됐다고 보도했다.

▲ (사진: 4개 모델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보도된 대진침대/홈페이지)

WHO(국제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은 일반인이 기준치 이상에 장기적으로 노출이 되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WHO는 라돈을 담배에 이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검사 결과 해당 제품에 우라늄과 토륨 등 라돈을 생성하는 방사능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2010년 생산된 대진침대 네오그린 모델의 가로세로 30cm 크기 매트리스 샘플에서 주택 실내 기준치인 200 Bq/㎥의 3배가 넘는 620 Bq/㎥가 검출됐다.

대진침대에서 라돈이 대량 검출된 원인은 ‘음이온 파우더’ 으로 알려졌으며 대진침대의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4개 모델 7000여 개에서 음이온 파우더가 들어가 있다. 

파우더 납품업체는 침대 제조사가 주문해 보냈을 뿐 어디에 사용되는지 몰랐다고 SBS는 보도했다.  음이온 파우더 납품업체 관계자는 “이게 산업기자재에 들어가고 중방식 도료라든지 이런데도 들어간다”며 “산업 쪽으로 가면 어떤 매연 절감시킨다든지 그런 쪽에 들어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대진침대 측은 창고에 있던 제품들은 모두 폐기했고 현재 ‘음이온 파우더’를 넣지 않고 생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진침대에서 라돈이 과대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언론보도를 퍼 나르며 우려하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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