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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가피자 안 사먹는다" 불매운동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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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가피자 안 사먹는다" 불매운동 조짐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05.0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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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가피자, 고객 영수증에 '말귀 못 알아 먹는 할배진상' 욕설 적어...사측, "파트타이머의 실수"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고객 영수증에 '말귀 못 알아 먹는 할배 진상'이라는 한 '7번가피자'에 대한 비난이 급증하면서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익명의 누리꾼이 SNS에 "얼마전 아버지께서 우리 동네에 있는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사오시고 영수증을 받아오셨는데 집에 와서 영수증을 보니 어처구니없는 문구가 떡 적혀있었다"며 이와 같은 욕설이 적힌 영수증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7번가의 피자는 고객의 영수증에 욕설을 적어 파장이 일자 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7번가 피자 홈페이지)

게시물 작성자는"수요일은 30% 할인이라는 문구를 보고 아버지께서 결제하실 때 결제금액에 관해 물었는데 사장이 퉁명스럽게 그게 할인된 금액이라고 말했다"며 "아버지 생각에 소비자는 그런 걸 잘 모르니까 30% 할인한다 하면 19900원에서 더 할인되는 것이 아니냐고 물으셨지만 더 퉁명스럽고 짜증섞인 어투로 '이게 할인한 거'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가끔 그 피자집에서 몇번 더 사드셨다"고 밝혔다.

7번가 피자 측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지점 점주님께서 오늘 해당 고객님께 연락드리고 찾아뵐 예정"이라며 "앞으로 보다 가맹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7번가 피자 측은 "배달전표에 고객에 관한 내용을 기입한 매장의 경우, 해당 가맹점의 점주님께서 병환으로 입원해 일시적으로 근무했던 파트타이머의 실수"라며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고객님께 사죄의 말씀 전한다"고 설명했다.

7번가 피자의 갑질소식이 전해지면서 SNS상에는 불매운동이 일고 있다. 7번가의 피자는 이날 오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랐다.

ID ggobu****은 "7번가 피자 미쳐 돌았나...저거 주소 전화받을 때 주소 뜨는데 그걸 못 받을리 없어 XX 저 정도면 고의임. 안 사먹는다 저런데는"이라며 불매운동을 시사했다.

ID vvverr***** 도 "7번가의 피자는 진짜 지랄이다. 우리 동네에 있는 지점도 정상을은 아닌 것 같은데"라는 글을 남겼고,  ID silk****역시 "7번가 피자 경주점 논란. 고객에게 이런 몹쓸짓 해놓고 꼬리자르기로 변명만 하는 이런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이 역겹습니다"라고 비난했다.

ID vvverr*****은  "7번가 피자...불매...(끄덕 끄덕) 요즘은 왤캐 불매리스트가 갱신이냐"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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