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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곤두박질...김기식 전 금감원장, "넘어야 할 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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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곤두박질...김기식 전 금감원장, "넘어야 할 산 많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05.02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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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바아오로직스 회계 처리 과정에서 부적절한 사항 있었다는 결론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금융당국이 기업공개를 앞두고 비상장 관계사 삼성바이오에픽스 가치를 부풀렸다고 판단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시 12.91% 하락한 42만 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한때 39만 1500원까지 하락했다.

(사진: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 처리과정에서 부적절한 사항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1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를 진행해온 금융감독원이 회계처리 상 문제 사항을 정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외부감사 측에 사전조치 통보서를 보냈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 과정에서 부적절한 사항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적사항에 대한 해명을 듣는대로 이달 10일 혹은 31일에 금융위원회 정례 감리에 안건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업공개를 앞두고 비상장 관계사 삼성바이오에픽스 가치를 부풀렸다고 판단함으로써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의 기업가치 부풀리기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기식 전 금감원장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건.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십시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글은 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약 800여명의 '좋아요'를 받으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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