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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비닐봉투·과대포장 줄인다…속비닐 사용량 50% 감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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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비닐봉투·과대포장 줄인다…속비닐 사용량 50% 감축 계획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8.04.26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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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메가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5개 대형마트 참여해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대형마트가 소비자와 함께 비닐봉투 사용과 과대포장을 줄이기로 했다.

26일 환경부는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메가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5개 사업자와 (사)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1회용 비닐쇼핑백·과대포장 없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을 개최했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은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이 2013년 192억 개에서 2015년 211억 개로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마트에서 식료품류를 별도로 한 번 더 포장하기 위해 사용되는 속비닐은 법적인 관리수단이 없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이번 협약으로 매장 내 속비닐 사용량을 50%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속비닐 비치 장소와 크기를 축소하는 등 속비닐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 현재 대부분의 대형마트에서 사용하는 유색 재질 사용 코팅 트레이. / 사진 제공: 환경부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또는 코팅된 발포 합성수지 재질의 식품 받침대 사용을 지양하고 무색, 무코팅 받침대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상품의 추가포장을 자제하고 과대포장 제품은 입점을 제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병화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비닐봉투 등 1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과대포장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산·유통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비자들도 환경보전과 자원순환사회 구현을 위해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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