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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가해지는 전방위 압박...공정위, 조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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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가해지는 전방위 압박...공정위, 조사착수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04.24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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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기업집단국, 현장조사 착수...기내 면세품 판매와 관련해 총수일가 소유 회사에 부당한 이익 준 혐의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시발로, 관세 탈세 혐의, 이명희 이사장의 직원 폭행 추정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한진 총수 일가의 갑질 파문이 일마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과 관세청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까지 한진그룹 총수일가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지난 20일부터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에 기업집단국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 (사진: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로 부터 촉발된 갑질논란이 일파만파 확대되면서 공정위까지 가세하게 되었다/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기업집단국은 김대중 정부 시절 대기업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며 '재벌 저승사자'라는 별칭이 붙었던 공정위 조사국의 후신이다. 기업집단국은 지난해 김상조 위원장 취임 직후 12년 만에 부활했다 .

공정위는 한진그룹 계열사들이 기내면세품 판매와 관련해 총수일가 소유 회사에 부당한 이익을 준 혐의를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과거에도 대한항공과 한진 계열사 등은 지난 2016년내부거래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14억여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

경찰과 관세청에 이어 공정위까지 한진그룹에 대한 조사를 벌이면서 한진그룹에 대한 압박은 점차 가중되고 있다. 공정위까지 한진그룹에 대한 조사를 벌이면서 조만간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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