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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조현민 사퇴 "눈가리고 아웅"..."조양호 회장 퇴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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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조현민 사퇴 "눈가리고 아웅"..."조양호 회장 퇴진해야"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04.2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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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퇴시켜...네티즌, "사건이 해결되는 것일까요? 의문 제기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현아, 조현민 두 딸을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비난과 함께 조양호 회장이 물러나야만 갑질이 사라진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장녀인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과 차녀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 두 딸을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물러나게 한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현아,조현민 자매의 동반사퇴를 발표했지만, 조양호 회장 본인과 조원태 사장도 함께 퇴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조현민 대항항공 전무)

조양호 회장은 “딸의 미숙한 행동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해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임명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현아, 조현민 자매의 퇴진에도 불구하고 여론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지난 2014년 땅콩 회항으로 물러난 조현아 사장이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전례가 있고, 조 회장의 장남 조원태 사장이 여전히 대한항공 사장으로 있는 상황에서 석태수 부회장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조현아, 조현민 자매의 퇴진을 놓고 "눈가리고 아웅", "조삼모사"라면서 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양호 회장이 퇴진해야만 조씨 일가의 갑질이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ID 217i2vt06*******은 "한진그룹의 '조현아, 조현민'씨가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 사건이 해결되는 것일까요? 그런다고 그녀들이 그룹의 오너가 아닐까요? 아니면 경제적으로 파산이라도 한단 말인가요? 모든게 '눈가리고 아웅! 조삼모사!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입니다"라고 비난했다.

ID kzaan*****은 "소유와 경영 분리하라! 그게 답이다. 재벌은 소유에 만족하라!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겨라!"라고 주장했다.

ID Hypoxic*****는 "조현아 조현민이 사퇴하면 뭐하냐? 조양호 본인은??? 아들 조원태는???"라며 조양호 회장과 조원태 사장의 동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ID ilm***역시 "조양호가 관둬야해...그래야 집안의 갑질이 사라지지...지들이 다 가지고 있으면서 뭘..."이라며 조양호 회장의 퇴진이 문제해결의 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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