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서울 동부간선도로에 ‘태양광 방음터널’ 설치…전력 생산·방음 효과
상태바
서울 동부간선도로에 ‘태양광 방음터널’ 설치…전력 생산·방음 효과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8.04.17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연간 약 147톤의 이산화탄소 흡수하고 26,250그루의 나무 심는 효과”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서울시가 동부간선도로에 축구장 면적의 1.1배에 해당하는 7,192㎡ 규모의 ‘태양광 방음터널’을 세계 최초로 설치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발전사업자 다스코(주)가 함께 추진하는 태양광 방음터널은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주변 주거지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음 기능까지 하는 터널이다. 올 연말까지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 일체형 태양광 방음터널 / 사진 제공: 서울시

터널은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구간인 노원구 상계8동~의정부시계 3공구에 479m 길이로 설치된다. 기존 터널 위에 별도의 태양광 시설을 얹는 방식이 아닌, 방음 성능을 갖춘 태양광 패널 총 3,312매가 연결된 터널 형태의 구조물을 새롭게 설치하는 방식이다.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총 993.6kW 규모로, 331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83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태양광 발전설비로 연간 약 14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26,250 그루의 나무를 심은 대체효과가 나타나는 등 대기질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도로시설물을 활용한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 생산으로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저탄소 녹색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 설치해 온실가스 감축과 도시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