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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폐암치료제 ‘올리타정’ 개발 중단…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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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폐암치료제 ‘올리타정’ 개발 중단…주가 하락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8.04.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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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효능의 다른 의약품 국내·외 시판에 임상시험 진행 어려워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한미약품이 폐암치료제인 ‘올리타정’ 신약 개발을 중단한다.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내성표적 폐암신약 ‘올리타(성분 올무티닙)’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 절차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 해지, 동일 효능의 다른 의약품이 국내·외 시판에 따른 임상시험 진행 어려움 등으로 신약 개발을 중단한다.

식약처는 해당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보호를 위해 임상시험에 참여 중인 환자, 시판 허가된 제품을 투약 받는 환자, 다른 의약품으로 변경할 환자 등에 대한 안전조치 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불굴의 의지로 올리타를 개발하려 했으나, 향후 개발에 투입될 R&D 비용 대비 신약 가치의 현저한 하락이 확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회사로서도 대단히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약 개발 중단 소식에 한미약품의 주가는 이날 오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 주가는 13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전날 대비 5.91% 하락한 50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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