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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기식 금감원장,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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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기식 금감원장,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 않아"
  • 우 암 기자
  • 승인 2018.04.09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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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 "의혹이 제기된 해외출장 건들은 모두 공적인 목적으로 이뤄진 것"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청와대는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비용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해임하라는 야 3당 요구를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의 조국 민정수석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4월6일부터 9일까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그 내용을 확인했다며 "그 결과 의혹이 제기된 해외출장 건들은 모두 공적인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며 적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사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식 금감원장 의혹' 관련하여 "해임에 이를 정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홈페이지 K-TV)

김 대변인은 "출장 건들은 모두 관련 기관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의원 외교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거나 관련 기관의 예산이 적정하게 쓰였는지 현장조사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나 그렇다고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김기식 금감원장이 19대 국회 정무위원 시절인 2015년 대외경제연구원(KIEP)과 우리은행 비용으로 미국 및  유럽, 중국 및 인도 등에 다녀온   것을 문제 삼아 청와대에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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