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고혜란 기자] 형형색색 수백만 송이의 튤립, 야간의 화려한 LED 불빛들이 파도처럼 스며들 예정이다.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제7회 ‘태안 세계튤립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매화 밭을 날아다니는 왕벌, 꽃밭에 앉아있는 나비, 개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이 노니는 모습 등을 봄기운 만연한 가운데 감상할 수 있다. 특별히 황금 개띠 해를 맞은 올해에는 튤립을 물고 있는 앙증맞은 모습의 ‘강아지’를 표현한 대형 조형물을 설치, 반려동물과 함께 한 사람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함께 할 동물과 살고 있고 애완동물 관련사업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며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목줄과 배변봉투를 지참하는 조건으로 애완동물의 입장을 허용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동물을 꺼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꽃을 매개로 한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화분을 만들고 직접 구근을 심으며 흙을 채워 넣는 중에 자연이 건네는 위로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 태안 세계튤립축제에 대한 문의는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041-675-5533)로 하면 된다.

고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