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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간 집값 오를 것” 34%…20대·학생 절반 이상이 집값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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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간 집값 오를 것” 34%…20대·학생 절반 이상이 집값 상승 예상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8.04.06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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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잘못하고 있다” 33%…이유는 집값 상승, 서민 피해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국민 3명 중 1명은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집값 등락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가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로 집값이 ‘내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6%, ‘변화 없다’는 25%, ‘모른다’는 14%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자의 38%가 ‘오를 것’이라고 답해 가장 큰 수치를 보였으며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19-29세의 51%가, 직업별로는 학생의 55%가  ‘오를 것’이라고 답해 절반 이상이 집값 상승을 전망했다.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률은 2013년부터 오름세를 보이다가 2016년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1월에는 46%가 집값 상승을 예상했으나 DSR 대출 제한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적용 시행 이후 다시 하락했다.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전체 응답자의 28%만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33%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23%로 가장 많았으며 집값 안정 또는 하락 기대, 규제 강화/강력한 규제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집값 상승’이 19%로 가장 많았으며 서민 피해/서민 살기 어려움, 지역 간 양극화 심화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 2013년부터 6년간 ‘향후 1년간 집값 등락 전망’ 통계. / 자료 제공: 한국갤럽

주택시장 대출 규제가 더 강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더 강화해야 한다’와 ‘그럴 필요 없다’ 모두 41%의 동일한 응답률을 보였다.

본인 소유의 집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69%가 ‘본인 수유 집 있어야 한다’고 답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29%가 ‘그럴 필요 없다’고 답했다.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집을 보유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42%가 ‘비보유’, 58%가 ‘보유’라고 답했다. 자가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50대와 60대 이상으로 77%가 집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19-29세가 6%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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