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15조 6천억원 영업이익...미중간 무역전쟁, 환율변수, 재벌개혁 등 불확실성 높아 관망세 전망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예상을 깨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가는 1%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15조6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조8천여억 원보다 58%나 늘어난 것이다.
또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전 분기의 15조 천여억 원에 비해서도 3% 증가하면서 신기록을 다시 썼다. 이는 증권업계 예상실적 전망치 평균 14조5천여억 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깜짝 실적으로평가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50조5천여억 원보다 보다 18.7% 늘어난 60조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호조 지속, 갤럭시S9 조기 출시가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6일 오전 삼성전자의 주가는 1% 가량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1.5% 가까이 하락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6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날 대시 0.7% 하락한 2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은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미국 증시의 반도체 지수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과 환율 변수, 정부의 재벌개혁 분위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소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