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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아마존 때리기' 계속...배경에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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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아마존 때리기' 계속...배경에 관심 증폭
  • 우 암 기자
  • 승인 2018.04.04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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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때 베조스의 워싱턴포스트의 트럼프 검증팀에 대한 보복이라는 분석...중간 선거 앞두고 소상공인 표심 얻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아마존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일주일 새 벌써 네 번째이다. 아마존의 이미지 실축과 주가하락이 계속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은 그들의 배달원인 미 우체국에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라는 나의 주장이 옳다" 라며 "미국의 납세자들이 부담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수십억 달러 규모다”라고 주장했다.

▲ (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은 미국 우체국에 배상해야 한다"며 또 다시 강하게 아마존을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한 보고서의 내용을 인용해 “우체국이 아마존 소포를 배달할 때마다 1.47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아마존은 우체국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다. 그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해 실제 아마존에 대한 과세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을 연일 공격함으로써 아마존은 이미지는 물론, 주가 하락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아마존 공격은 CEO 제프 베조스와 워싱턴포스트에 대한 보복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베조스가 소유한 워신턴포스트지는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검증 특별 취재팀'을 꾸려 트럼프의 각종 문제를 까발리며 비판에 앞장섰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당선되면 워싱턴포스트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조스는 "트럼프를 우주선에 태워 지구 밖으로 보내버릴 것"이라고 강하게 대응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소상공인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으로 아마존의 주가는 일주일 새 12%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이  9백억 달러나 빠졌다. 우리 돈으로 95조 원이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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