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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주의보’ 발령…부산서 뇌염모기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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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주의보’ 발령…부산서 뇌염모기 첫 발견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8.04.0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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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무료로 예방접종 가능해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부산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됐다.

지난 1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일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 작은빨간집모기 / 사진 제공: 질병관리본부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지난해 9명의 발생 환자 중 2명이 사망했다.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만 12세 이하는 보건소 및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성인의 경우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이후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시점이 빨라지고 있는데, 이는 봄철 기온상승에 따라 월동모기의 활동이 빨라진 것과 질병관리본부 매개체 감시센터의 집중적 감시 결과로 추정된다”고 밝히며,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아래의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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