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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조현아, 경영 복귀..."세상 참 불공평 하다" 여론, 그룹 이미지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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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조현아, 경영 복귀..."세상 참 불공평 하다" 여론, 그룹 이미지 악영향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03.29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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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호텔네트워크, 조 전 부사장 등이이사 선임...네티즌, "땅콩도 잘 안 먹는데 칼도 싫다" 비난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땅콩회항' 사건으로 경영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의 자회사인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호텔 경영에 복귀한다.  네티즌들은 피해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은 스트레스로 종양이 생겼는데 가해자는 경영에 복귀한다면서 이를 두고 "불공평"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칼호텔네트워크는 29일 오전 서울 공항동 칼호텔네트워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 (사진: 땅콩회항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9일 칼호텔네트워크 등기이사에 선임되었다/대한항공)

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하얏트인천, 제주KAL호텔, 서귀포칼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 기업이다.

조 전 부사장가 칼호텔네트워크 등기이사로 선임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NS에서는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여론을 무시한 한진그룹의 이번 결정이 대한항공은 물론, 한진그룹 전체 이미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다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0위권에 올랐다.

ID redbe****은 "조현아가 복귀하다니..."라며 의외라는 글을 올렸고 ID egu**은 "조현아 복귀, 박창진 사무장은 스트레스로 종양 생겨...세상 참 불공평해..."라는 글을 남겼다. 

ID Jong_Hy****도 "아... 정말 짜증나는 일이다. 처벌도 없이 일선 복귀라니"라고 비난했고 ID lim****도 "사람 마음에 칼 꽂아 놓고 뻔뻔하게 칼호텔 사장에 올랐으니...또 얼마나 많은 마음을 다치게 할까? 땅콩 잘 안 먹는데 칼도 싫다"라며 한진그룹의 이번 결정을 비난했다.

또한, ID Fall****은 여기가 북한도 아니고 뻑하면 사장, 전무, 상무, 회장...대한민국 대기업은 독재국가 부럽지 않다"라며 여론을 무시한 한진그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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