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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투명교정 소비자불만 급증…‘부실진료’가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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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투명교정 소비자불만 급증…‘부실진료’가 절반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8.03.2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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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가격할인이나 이벤트 등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치아 투명교정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 출처: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2년 3개월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투명교정 관련 불만은 총 33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3개월 동안 86건이 접수돼 전년동기 대비 186.7%가 증가했다.

대부분 광고내용이나 사전설명과 달리 효과가 없거나 단계별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아 교정치료를 중단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선납한 고액의 진료비를 돌려받지 못해 이중피해를 겪고 있다는 소비자 불만도 증가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투명교정 치료중단 사유로는 의료기간의 ‘부실진료’가 180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부작용 발생’이 60건을 차지했다. 부실진료의 세부 내용으로는 ‘효과없음’이 가장 많았으며 ‘진료 및 관리소홀’, ‘교정장치 제공지연’, ‘교정장치 이상’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를 막기 위해 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의 해결을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해 선납진료비 환급기준을 마련하고, 관계부처에 과도한 가격할인 등 과장광고를 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원은 “가격할인이나 이벤트 등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투명교정 대상 여부와 치료 효과, 관리, 주치의 변경 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확인한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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