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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미 재무, "한미FTA 개정, 완벽한 윈-윈"...현대차·기아차 주가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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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미 재무, "한미FTA 개정, 완벽한 윈-윈"...현대차·기아차 주가는 약세
  • 우 암 기자
  • 승인 2018.03.26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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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한미 FTA와 232조 철강 관세에 대해 미국과 원칙적인 합의, 원칙적인 타결"...농업 분야 지키고 자동차 분야 일부 양보 우려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미국에서 25일 귀국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FTA 개정협정과 철강 관세 협정이 원칙적으로 타결을 이뤘다고 밝혔다.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 역시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한국산 철강 관세 면제 협상을 "완벽한 윈-윈"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한국이 자동차 부문에서 일부 양보를 한게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므누신 장관 미국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이 “매우 생산적인 이해”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사진: 므누신 미국 재무부장관/미 재무부 홈페이지)

므누신 장관은 한미 통상당국 간 협상을 “완벽한 윈-윈”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그 합의에 곧 서명하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이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으로 보내는 철강의 양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역시 25일 귀국길에서 “한미 FTA와 232조 철강 관세에 대해 미국과 원칙적인 합의, 원칙적인 타결을 이뤘다”면서 “실무 차원에서 몇 가지 기술적인 이슈가 남아있는데 곧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이번 원칙적 합의로 농업 분야의 추가 개방은 없고 자동차 부품의 의무사용과 원산지에 대해서도 미국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업 분야를 지키는 대신에 자동차 분야에서 일부 양보가 있지 않았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미 FTA 원칙적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주가는 이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6% 하락한 15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자동차 역시 0.96% 하락한 3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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