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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커피전문점 탄생...스타벅스, 1조 매출/1천억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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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커피전문점 탄생...스타벅스, 1조 매출/1천억 영업이익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03.15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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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 11조 7397억원...국민 1인당 연간 512잔 마셔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이 12조원대 수준으로 급성장한 가운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천억원을 돌파한 커피전문점이 탄생했다. 

15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지난해 매출액 1조2634억6000만원, 영업이익 1144억 600만원을 기록했다.

▲ (사진: 지난해 매출 1조 2634억원, 영업이익 1144억원을 달성한 공룡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매장/서울시 종로구)

매출액은 전년 1조28억1400만원 보다 26.0%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도 854억3900만원 대비 33.9% 증가했다. 국내에서 영업이익이 10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에 스타벅스가 처음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999년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신세계 이마트가 절반씩 지분을 출자해 국내 진출한 합작법인이다. 

커피전문점 업계 공룡인 스타벅스의 업업실적은 업계 2∼3위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업계 2, 3위인 투썸플레이스나 이디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0억∼2000억원대, 100억∼200억원대 수준이다. 

그러나, 스타벅스가 본사에 지급하는 로열티 역시 경쟁사의 매출액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로열티로 매년 매출액의 5% 정도를 본사에 지급하고 있어 지난해는 600억원대의 로열티를 지급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12조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관세청·커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은 11조 7397억원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한 커피는 잔 수로 따지면 약 265억잔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연간 512잔을 마신 셈이다. 커피믹스가 130억5000만잔으로 가장 많았고 원두커피는 48억잔, 캔커피 등 각종 커피음료 40억5000만잔, 인스턴트 커피 31억잔, 인스턴트 원두커피 16억잔 등의 순이었다. 

2007년 9000억원대에 불과했던 국내 원두커피 시장은 지난해 7조8528억원으로 7배 이상 성장해 전체 커피시장의 급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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