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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 기원"...네티즌, "이명박 사과를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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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 기원"...네티즌, "이명박 사과를 거절한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03.14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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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중앙지검 출두...네티즌, "그는 살아있는 지옥이다" 비난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및 불법자금 수수혐의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및 불법자금 수수혐의, 다스(DAS)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했다.

▲ (사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9시 30분경 서울 중앙지검에 출두하여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YTN 캡쳐)

이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서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며 " 무엇보다도 민생 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청사로 들어갔다.

이 전 대통령은 노태우(86), 전두환(87), 고(故)노무현, 박근혜(66)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조사를 받는 역대 5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소식이 생중계된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등 포털사이트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면서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랐다.

ID miri******은 "터진 입이라고 감히 민생경제를 입에 올리다니. 정말 추잡스럽기 짝이 없다. 이명박은 잘 먹고 잘입고 떵떵거리며 잘 살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볼때 그는 살아있는 지옥이다. 그 주위에 얼쩡거리며 살았던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며 이 전 대통령을 강하게 질타했다.

ID wnfNbRS********은 "이명박 사과를 거절한다. 또 뺏아야 하는건데. 저분은 돈을 뺏아야지 고통스러울거야"라고 이 전 대통령의 사과를 거절했고, ID dingdiri******은 "이명박 구속 기원"이라며 구속을 촉구했다.

ID k05t****은 "낯선 장소에서 익숙한 여자의 냄새가 난다"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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