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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무급휴직 정상인가?' 청와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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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무급휴직 정상인가?' 청와대 국민청원
  • 우 암 기자
  • 승인 2018.03.02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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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책임을 동의합니다"라며 경영진 책임 묻는 댓글도 달려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대림산업이 플랜트 사업본부 직원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무급휴직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대림산업에 대한 조사 청원이 올라왔다. 

 2일 대림산업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 플랜트 사업본부 직원 약 1700명 중 전체의 85% 수준인 약 1500명 가량이 사측에서 제시한 무급휴직을 신청했다.

▲ (사진: '대림산업 무급휴가 정상인가'라는 청원이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사이트)

개인별로 1개월 이상 순환 무급휴직을 실시하며 그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이다. 무급휴직이나 급여반납, 희망퇴직 중에 선택 가능하며 육아휴직 대상자는 육아휴직을 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림산업 무급휴직에 대한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와같은 무급휴가를 조사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달 21일  '대림산업의 무급휴직 정상인가?'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현재 542명이 동의한 상태이다. 청원자는 "대림산업 내 17년도 영업익은 흑자를 기록했는데, 플랜트사업만 적자를 본다고 무급휴직을 실시하는게 맞는 것인가?"라며 "기업은 고용에 앞서 직원 개개인의 삶과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하거늘 어찌 한 때 어렵다고 인생을 바친 직원들을 매몰차게 내쫓을 수 있는가?"라며 청원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희망퇴직, 정년 임박한 직원 퇴직요구, 무급휴가 실시를 자행하는 대림산업 다시한번 재조사 요구합니다"라며 대림산업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동의자들은 자발적 휴직은 말이 안된다며 경영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대림산업에 한때 몸담았던 사람으로써 부끄럽고 화가 납니다. 오너 포함 경영진부터 책임 묻고 직원들에게 부탁하세요. 강요하지 말고. 노조도 없는데 자발적이라는게 말이 됩니까? 소가 웃습니다. 부끄러운줄 알아야지"라며 자발적 휴직은 말이 안된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한, "대림산업이 이렇게 망가졌나? 이해욱인지 욱한 놈인지가 경영하면서 판단이 없구만.......... 쯧......!!! 대림산업은 경영진부터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라......!!!!"라며 비난했다.

또한,  "경영진의 책임을동의합니다"라며 경영진 책임이 더 크다는 댓글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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