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사측 교섭안 거부...난항 예고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한국GM이 임금동결, 성과급 지급 불가 등을 포함한 임단협 교섭안을 노조측에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돌려보냈다.
한국GM 노사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부평공장에서 임단협 3번째 협상을 진행한다. 지난 8일 이후 20일만으로 세 번째 교섭이자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첫 교섭이다.
사측은 올해 임금 인상을 동결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정기승급 시행을 유보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명절 복지포인트 지급 삭제, 통근버스 운행 노선 및 이용료 조정, 학자금 지급 제한(최대 2자녀), 중식 유상 제공 등 복리후생을 대거 축소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사측은 이날 임단협에 앞서 임금 동결을 포함한 교섭안을 노조에 전달했지만, 노조는 이를 개봉도 하지 않은 채 반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향후 임단협의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