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홈페이지 화면·사업자 연락처 동일해 같은 사업자로 착각할 수 있어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해외직구 사이트로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SNS 광고를 보고 해외사이트에서 유명 명품 브랜드 가방이나 신발을 구매하고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주소는 다르지만 메인 홈페이지 화면과 사업자 연락처가 동일해 같은 사업자로 착각해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대다수였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사례로 A씨는 SNS에서 펜디(FENDI) 가방 할인 광고를 보고 링크에 접속 해 약 50만원에 가방을 구매했다. 이후 위안화로 결제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지만 주문취소 절차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았다. 사기사이트로 의심한 A씨는 사이트 관리자 메일로 환불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소비자원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인지 먼저 점검하고, 사업자 연락두절·결제금액 상이·다른 통화로 결제 등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신용카드사 “차지백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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