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지난해 상호금융권 미사용계좌에서 환급된 돈이 1038억원에 달했지만 아직도 3조 4천억원 가량의 돈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회사의 미사용계좌 총 21만 7000개가 해지되고 1038억원이 주인을 찾았다.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회사는 지난해 12월 321일 부터 6주간 '상호금융권 미사용계좌 찾아주지 캠페인'을 벌였다.
장기 미사용 계좌와 금액은 농협 3천475만개(2조5천230억원), 수협 258만개(1천321억원), 신협 70만개(778억원), 산림조합 23만개(73억원), 새마을금고 963만개(6천850억원)다. 이 가운데 농협 15만9천개(688억원), 수협 1만4천개(159억원), 신협 1만3천개(30억원), 산림조합 1천개(4억원), 새마을금고 3만개(156억원) 계좌가 캠페인 기간 해지됐다.
금감원은 캠페인 기간이 지났어도 ’내계좌 한눈에‘ 서비스로 미사용 계좌를 조회하고 잔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payinfo.or.kr)에서 오전 9시∼오후 10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공인인증서·휴대전화인증이 필요하다. 잔액이 50만원 이하며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의 경우 바로 이체 및 해지가 가능하며, 오는 22일부터는 모바일로도 이용 가능하다.
'내 계좌 한눈에'는 19일 오전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다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