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한기훈 한기훈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많은 광고회사들이 가장 신경 쓰는 평가 기관은 어디일까? 어드버타이징 에이지, 애드 위크, 캠페인 등 수 많은 미디어들의 평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가는 The Gunn Report이다.
건 리포트는 지난해 1년동안의 세계 주요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의 결과를 수집하여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종합 결과를 도출해서 발표하고 있다. 건 리포트는 1999년 도날드 건이라는 인물이 시작했다. 도날드 건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저명한 광고인으로 레오 버넷 런던에서 30년 이상 근무했고 이어 시카고의 레오 버넷 본사에서도 근무했다.
레오 버넷에서 은퇴한 다음에는 1998, 1999 년 두 해 동안 칸 페스티발의 사장으로 일했고 바로 1999년에 건 리포트를 발간했다. 현재는 은퇴해서 잉글랜드 남부에 거주하고 있다.
Gunn Report 2018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캠페인의 영광은 호주의 도로 안전 캠페인인 ‘Meet Graham’에게로 돌아갔다.
에이전시는 Clemenger BBDO Melbourne, 클라이언트는 Australia’s Transport Accident Commission. 자동차 충돌로부터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몸이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하는지를 드라마틱 하게 보여주었다. 자동차 충돌 사고에 관한 대중의 주의를 크게 환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두번째의 자리는 Fearless Girl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3월 뉴욕 맨해튼의 월스트리트에 동상으로 세워져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고 여성 평등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McCann New York 작품. 클라이언트는 States Street Global Advisors.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이 단연 앞서가는 가운데 영국이 2위, 호주가 3위, 프랑스 4위, 독일 5위, 일본 6위, 브라질 7위, 아르헨티나 8위, 타일랜드 9위, 스페인 10위로 발표되었다. 영국이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함께 타일랜드가 크리에이티브 파워하우스의 역할을 하고 있음도 알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랭킹을 보면 브라질의 AlmapBBDO가 1위, 미국 BBDO New York 2위, 일본 덴츠 3위, 영국 런던의 Adam & Eve/DDB가 4위, 미국 McCann New York 5위, 미국 Wieden & Kennedy Portland 6위, 호주 멜번의 Clemenger BBDO 7위, 미국 DAVID Miami 8위, 프랑스 BETC 9위, 뉴질랜드 Colenso BBDO 10위 순이다.
BBDO의 오피스 4개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임을 증명했다. 홀딩 컴퍼니별 순위로도 BBDO, DDB 등이 속한 Omnicom 그룹이 1등, WPP 2등, 맥켄이 속한 인터퍼블릭 3등 순이었다.
브랜드 별로 보면, 나이키 1위, 폴크스바겐 2위, 이케아 3위, 게티이미지 4위, 맥도날드 5위, 아우디 6위, 버거킹 7위, 스니커즈 8위, 아디다스 9위, 넷플릭스 10위의 순서였다.
건 리포트를 보면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