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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전년 대비 0.9% 상승 249,500원...전통시장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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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전년 대비 0.9% 상승 249,500원...전통시장 가장 저렴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02.13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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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태별 설물가, 백화점 6.0%, 전통시장 0.7% 올라...달걀 안정, 수산물 13.4% 올라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올해 설 차례상 소요비용이 4인 기준 평균 249,500원으로 집계되었다. 전통시장이 평균 200,104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서울 시내 90개 시장 및 유통업체(백화점 12곳, 대형마트 25곳 , SSM(기업형 슈퍼마켓) 18곳, 일반 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6곳)의 설 제수용품 25개 품목에 대해 설 3주 전 (1월 25일~26일)과 1주 전 (2월 8일~9일) 2회에 걸쳐 특별물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 (자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올해 설 차례상 소요비용은 4인 기준 평균 249,500원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200,104원으로 제수용품 25개 품목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반슈퍼마켓은 203,197원, 대형마트 242,630원, SSM 248,299원, 백화점 391,373원 순이었다.

접근성이 쉬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설 상차림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42,526원 (21.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전통시장의 상위 5개 품목을 살펴보면, 유과 (49.0%), 국산 고사리 (38.8%), 탕국용 쇠고기 (33.3%), 식용유 1.8L(33.2%), 명태살 (28.0%)로 조사되었다.

25개 동일품목에 대해 지난해 설 물가와 비교해본 결과, 각 가정의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지난해 평균 247,381원에서 0.9% 상승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 (자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작년의 경우 AI 등으로 불안정했던 달걀 품목의 가격이 올해 안정되었으나 달걀 품목을 제외한 축산물은 1.8% 상승하였고, 수산물 13.4%, 채소‧임산물 2.3%, 가공식품 2.3%, 과일 0.5% 순으로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태별로 보면 지난 설 대비 백화점에서 참조기와 유과 품목 등이 가격을 주도하면서 평균 6.0%로 크게 상승되었으며, 전통시장은 0.7% 상승되었다. 그러나 일반슈퍼마켓, SSM, 대형마트에서 각각 5.1%, 2.1%,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제수용품 평균 가격은 1주전 가격이 3주전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과일의 경우는 곶감을 제외한 배 5.3%, 사과 7.4%, 단감 13.4% 등 대부분의 품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탕국용) 600g 품목의 경우 전년대비 원산지를 비교해 보았을 때, 국산이 4.4% 상승된 반면 호주산의 경우 18,390원에서 20,705원으로 2,315원(12.6%) 상승하였다. 미국산의 경우는 11,717원에서 13,028원으로 1,311원 (11.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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