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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호] 2월 개봉한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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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호] 2월 개봉한 영화는?
  • 정승민 기자
  • 승인 2018.02.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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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예고된 살인을 막아라!" 외

조선명탐정 “예고된 살인을 막아라!”

 
[소비라이프 / 정승민 기자] 재치 넘치는 캐릭터와 스토리로 명절마다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한 <조선명탐정>이 어느덧 시리즈 3편으로 돌아온다.
 
기이한 불에 사람들이 타 죽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계속되자 명탐정 김민과 파트너 서필이 다시 뭉친다. 그러던 중 사건 현장에서 자꾸 의문의 여인과 마주치게 되고, 직감적으로 그녀와 사건이 관련되어 있음을 느낀 명탐정 콤비는 의문의 여인과 함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범인이 남긴 단서들로 다음 목표물을 찾아낸 세 사람,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흑도포와 의문의 자객들이 세 사람의 수사를 방해하기 시작한다. 모든 귀(鬼)들의 힘이 가장 세지는 보름, 세 사람은 달맞이 연회에 일어날 다섯 번째 살인을 막아야 한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 그리고 월영(김지원)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배우 김지원이 맡아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 월영은,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으로 자칫 뻔해질 수 있는 시리즈에 신선한 공기를 불러일으킨다.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1편부터 3편까지 8년째 만들고 있는 김석윤 감독은 “이번 영화는 그동안의 시리즈 중 코미디와 사극, 미스터리가 가장 적절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라며 “시리즈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선명탐정>은 설날을 앞둔 이달 8일 개봉한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에도 모양이 있을까?”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인 1960년대, 언어 장애를 지닌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는 미 항공우주 연구센터의 비밀 실험실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실험실에 온몸이 비늘로 덮인 괴생명체가 수조에 갇힌 채 들어온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던 엘라이자는 신비로운 그에게 이끌려 조금씩 다가가게 된다. 말을 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인물은 음악을 함께 들으며 서로 교감하는 등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사랑에 빠진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 호프스테틀러 박사(마이클 스털버그)는 그 생명체에게 지능 및 공감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실험실의 보안책임자인 스트릭랜드(마이클 섀넌)는 그를 해부해 우주 개발에 이용하려 한다. 이를 알게 된 엘라이자는 그의 탈출을 계획한다.

목소리를 잃은 엘라이자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의 경이로운 로맨스를 그린 <셰이프 오브 워터>는 각종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으면서 압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제29회 전미 제작사협회상(PGA) 최우수작품상 수상과 제75회 골든 글로브에서 감독상, 음악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3월에 개최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작품이다.

전작 <판의 미로>에서 뛰어난 판타지 영화를 선보인 바 있는 길예르도 델 토로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외형의 모습을 뛰어넘은 사랑과 우리 삶에 사랑이 지닌 가치에 대해 담아냈다는 평을 듣고있다. 영화는 이달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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