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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호] 겨울 바다에서 뿜어지는 올림픽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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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호] 겨울 바다에서 뿜어지는 올림픽의 열정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8.02.09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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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아트 페스타’, 이달 25일까지 경포대에서 열려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문화올림픽’ 공식 메인 행사인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FIRE ART FESTA 2018)’이 이달 2일(금)부터 25일(일)까지 헌화가(獻火歌, A song dedicated to fire)를 주제로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은 동해 바닷가에 설치된 미술 작품을 정해진 기간에 불태워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제의적인 페스티벌이다.

이는 자신의 작품이 ‘불멸’이기를 추구하는 예술가들의 기존 생각과는 반대로 친환경 소재의 조형물을 완성하고 불에 태워 완전 연소를 통한 새로운 문화 창조를 상징한다.

축제는 과거 강원도 화전민이 불을 피워 밭을 만들고 씨를 뿌려 생존한 것처럼 문화올림픽을 기점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이 ‘불’처럼 부흥하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 강원도 강릉과 삼척이 배경인 삼국유사의 향가 ‘헌화가(獻花歌)’를 헌화가(獻火歌)로 차용해 지역의 정체성, 문화적 상상력, 예술적 창조성을 엮어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행사기간 매주 주말동안 해변에 비치된 조형물이 불타오른다. 이밖에도 파이어 아트 전시, 시민 참여 아트 프로그램 등과 러시아, 일본, 우크라이나 파이어 퍼포먼스팀의 불 공연도 펼쳐져 국내외 관광객과 강원도민에게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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