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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경기전망, 국민 31%가 '나빠질 것'...지난해 대비 비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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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경기전망, 국민 31%가 '나빠질 것'...지난해 대비 비관 증가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02.09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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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55%가 '비슷할 것'...실업자 '증가할 것' 43%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향후 1년 경기전망에 대해 국민 31%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대비 비관이 3%p 증가했다. 살림살이 전망은 55%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 했다.

한국갤럽이 2월 6~8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25%는 '좋아질 것', 31%는 '나빠질 것', 38%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이 지난달 대비 7%포인트 줄고 비관은 3%포인트 늘어 작년 10월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비관이 낙관을 앞섰다. 최근 주요 경제 이슈로는 미국 증시 급등락에 따른 국내 증시 불안정, 부동산 시장 혼란, 국내외 규제 강화에 따른 가상화폐 가치 하락, 한미 FTA 재협상 등을 들 수 있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23%가 '좋아질 것', 21%는 '나빠질 것', 55%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 낙관론은 9·10월 20% 중반에서 11·12월 30%대로 증가했다가 이번에 다시 감소했으나, 살림살이 전망은 6개월 연속 비슷하다.

▲ (자료: 한국갤럽)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43%로 지난달 44%에서 1%포인트 줄었다.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은 각각 24%, 26%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일자리 우선 정책을 강조해왔으나, 아직은 관련 지표상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

노사분쟁은 '증가할 것' 39%, '감소할 것' 22%로 4개월 만에 약간 호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노사분쟁 증가 전망은 평균 41%, 감소 전망은 평균 18%였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42%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한 달 전 37%에서 5%포인트 늘었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은 지난달 21%에서 16%로 5%포인트 줄어 부정적 기류가 다시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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