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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손해보험사 순이익 33% 증가...생명보험사, 무려 63.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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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손해보험사 순이익 33% 증가...생명보험사, 무려 63.4% 증가
  • 우 암 기자
  • 승인 2018.02.08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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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영업경쟁 심화 예상,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권익 침해행위 증가될 우려"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국내 생명·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2016년 대비 33%나 늘어난 7조 8천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은 무려 6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생명·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7조8천3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 (자료: 금감원)

생보사 순이익이 1조5천336억원(63.4%) 증가한 3조9천543억원, 손보사 순이익이 4천88억원(11.8%) 증가한 3조8천780억원이다.

생보사들은 주가·금리 상승으로 준비금 적립 부담이 줄어든 데다 배당·이자수익이 늘어난 결과이다. 손보사들도 금리 상승으로 투자수익이 증가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3.0%에서 80.9%로 낮아진 것도 큰 몫을 했다.

보험사들의 영업 활동을 나타내는 수입보험료는 손보사들이 지난해 77조3천71억원으로 2016년보다 1조8천313억원(2.4%) 증가했다.

생보사들은 5조8천709억원(4.9%) 줄어든 113조9천403억원이다. 보장성보험 성장세가 7.1%에서 3.1%로 둔화했고, 저축성보험(-12.3%)과 퇴직연금(-4.5%)은 역성장했다.

총자산은 1천109조9천6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75조8천58억원(7.3%) 증가했다. 자기자본도 107조5천234억원으로 9조3천13억원(9.5%) 늘었다.

순이익 증가에 따라 지난해 보험사들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14%포인트(p) 상승한 0.73%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46%p 오른 7.61%다.

금감원은 "보험사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주로 준비금 적립부담 완화와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포화로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환경에서 영업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권익 침해행위가 증가될 우려된다"며 "불완전판매 추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하여는 검사실시 등을 통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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