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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보편요금제' 도입해야...국내 통신요금 해외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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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보편요금제' 도입해야...국내 통신요금 해외보다 비싸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8.02.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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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비싼 이유, "통신 3사의 과점체제가 유지되면서 5:3:2의 시장점유율 구도가 고착된 결과”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국내 이동통신 요금이 외국보다 비싸, 보편요금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제기되었다.
 
경실련, 소비자시민모임, 참여연대, 한국소비자연맹  등 시민단체는 7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이동통신요금 보편요금제 도입을 촉구했다.
 
(사진: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회원들이 7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편요금제'도입을 촉구했다/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들 시민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내 이동통신 요금이 외국보다 비싸다"며, "최소한의 사용권 보장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보편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동통신은 국민 삶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공공 서비스이고, 보편요금제는 최소한의 사용권을 보장해 정보격차 해소와 보편적 통신권을 보장하는 제도”라며 “보편요금제는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도입돼야 하며, 음성·문자·데이터 등 기본 제공량도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통신요금이 해외에 비해 비싼 편”이라며 “핀란드 컨설팅 업체인 리휠에 따르면, 30유로(3만9534원)로 구매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제공량이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핀란드, 이스라엘, 프랑스 등 여러 국가에서 100GB 이상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00MB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통신요금이 삐싼이유가 "통신 3사의 과점체제가 유지되면서 5:3:2의 시장점유율 구도가 고착된 결과”라며 “통신사는 과점체제에 안주해 저가요금제 개발 등 요금인하 노력을 하지 않고, 가격 인하 노력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나가 가격 대비 데이터 제공량은 홰외 저가 요금제와 비교하더라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 저가 요금제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보편요금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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