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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빅데이터 활용해 자동차 보험사기 혐의자 대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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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빅데이터 활용해 자동차 보험사기 혐의자 대거 적발
  • 정승민 기자
  • 승인 2018.01.31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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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자 100명 적발... 어린 자녀 동승한 사고 유발 보험사기도 있어

[소비라이프 / 정승민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빅데이터 기반 분석의 관계형분석(SNA) 기법으로 자동차 보험사기 조직을 대거 적발했다.

적발된 보험사기 조직은 22개로 혐의자는 100명, 편취보험금은 14억 원 가량이다. 2012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5년여 간을 보험금을 편취한 조직들을 적발한 것이다.

▲ SNA기법으로 추출된 혐의조직(연계도) 예시 (자료: 금융감독원)

적발된 사례 중 최대 보험금을 편취한 31세 남성 A씨는 8대의 차량을 이용하여 19건의 사고로 총 1억1백만 원의 보험금을 편취하였다.

또한 최다 사고를 유발한 47세 남성 D씨는 14대의 이륜차를 이용하여 총 35건의 사고를 유발하여 4천2백만 원의 보험금을 편취하였다.

이번 조사는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에 집적된 빅데이터를 통하여 자동차 사고의 관계자인 가해자‧피해자, 운전자‧동승자 간의 공모 관련성을 분석하고 혐의조직(연계도)를 추출하여 이뤄졌다.

적발된 보험사기는 일회성 역할분담 등 지능적인 공모형 사기, 직장 내 동료 간 공모사고, 경미한 사고 유발 후 합의유도, 사고차량에 다수 동승하여 합의금 편취 등의 형태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 자녀를 포함한 가족을 모두 태우고 지속적으로 사고를 유발하여 합의금을 편취한 사례도 적발되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보험사기인지 시스템(IFAS)의 적발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지인간 공모, 정비업체 등 전문브로커와 차주와의 공모 등 조직형‧지능형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 및 적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아울러 보험사기 사실을 알게 된 경우 즉시 금융감독원이나 보험회사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신고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하였다.

 

▲ 보험사기 신고방법 및 요령 (자료: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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