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이후 점차 줄어들는 상승폭... 토지 거래량은 10.7% 증가
[소비라이프 / 정승민 기자] 작년 전국 땅값이 평균 3.88% 상승하여 전년 대비(2.70%) 1.18%p 증가했다. 그중 세종시는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30일 국토교통부는 ‘2017년 전국 지가변동률’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전년 대비 증가했고, 분기별로는 3분기 이후 지가 상승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시도별로 봤을 땐 세종시가 7.02%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데 이어 부산, 제주, 대구, 서울 순으로 땅값이 높게 상승했다.
서울은 4.32%로 2013년 9월부터 52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특히 강서구(5.48%)와 마포구(5.32%)가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또 경기(3.45%), 인천(3.10%) 지역은 전국 평균 3.88%보다 낮았다. 전국 평균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한건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작년 전국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총 331만5천필지(2천206.1㎢)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0.7% 증가한 것이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3.6배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거래량은 총 116만1천필지(2천37.9㎢)로 4.4% 증가했다.
분양권을 제외한 매매거래량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였다. 하지만 2017년 1월부터 주택 공금계약 및 오피스텔 등의 분양권 실거래 신고가 의무화되면서 분양권 거래는 전년보다 증가하였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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