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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이 30초 앞당긴 운명의 날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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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이 30초 앞당긴 운명의 날 시계
  • 정승민 기자
  • 승인 2018.01.2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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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시계, “지구종말 2분 전”... 미국과 북한 때문

[소비라이프 / 정승민 기자]   인류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가 분침으로 인해 자정 2분 30초 전에서 2분 전으로 앞당겨져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계침이 자정에 가까워질수록 인류의 위협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지시각 25일 미국 핵과학자회는 “운명의 날 시계의 분침이 밤 11시 58분으로, 자정 2분 전을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 자정 전까지 2분이 남았다. (출처: 핵과학자회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 홈페이지)

자정 2분 전은 미국‧소련 양국이 수소폭탄 실험에 나섰던 1953년의 운명의 날 시각과 동일하다.

‘맨해튼 프로젝트’ 과학자들에 의해 고안된 ‘운명의 날 시계’는 현재 다수의 과학자와 노벨상 수상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해마다 시간을 발표하고 있다.

시계 분침은 전 세계 핵무기 보유국들의 행보, 핵 협상상황, 핵 실험 등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 2007년부터는 지구온난화도 위협요인으로 추가되었다. 이번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노선이 시계의 분침을 30초 앞당겼다.

핵과학자회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의 진전에 대하여 “북한 스스로는 물론이거니와 주변 국가와 미국으로서도 큰 위험요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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