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64% 하락... 주요 부품사 주문량 하향세
[소비라이프 / 정승민 기자]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 스마트폰인 아이폰X(텐)의 조기 단종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이에 따라 국내 관련 부품주가 급락했다.
애플 정보 분석가인 KGI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의 생산 중단을 예측했다. 그는 최근 보고서에서 "1분기와 2분기 아이폰X 출하량이 각 1천800만대와 1천300만대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1분기 2천만∼3천만대, 2분기 1천500만∼2천만대의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아이폰X은 올해 중반에 단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애플 전문가인 로젠블라트증권의 준 장 애널리스트도 연내 아이폰X 단종을 전망했다. 아이폰의 차기 시리즈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서 아이폰X가 조기 단종 될 것이라는 것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4∼6월 아이폰X 생산량을 많아야 1000만 대로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기 단종설이 불거지면서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업체 등 관련 부품주가 급락했다. 아이폰X의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은 2.64% 하락했다.
저작권자 © 소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