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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배달도 '모빌리티 혁명'...우정사업본부, 1인승 4륜 전기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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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배달도 '모빌리티 혁명'...우정사업본부, 1인승 4륜 전기차 도입
  • 정승민 기자
  • 승인 2018.01.18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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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우문현답', 4차 산업혁명 대처, 조직문화 개선, 집배원 노동개선 등 논의...전기차 3월 부터 시험 운영

[소비라이프 / 정승민 기자]  우편물 배달에도 모빌리티(Mobility) 혁명이 일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집배원 사고를 막고 배달 효율화를 높이는 방안으로 배달 오토바이를 1인승 4륜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18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우문현답(우체국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티에프(TF)’ 회의에서 “3월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 (사진: 우편물 배달에 오토바이 대신 1인승 4륜전기차을 시험운영하겠다고 밝힌 우정사업본부 ‘우문현답 TF’ 1차회의가 18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렸다/우정사업본부 제공

'우문현답' TF는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팀장을 맡고, 우정사업본부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우문현답 TF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1차 회의를 갖고 △조직문화 개선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스마트 국민금융 추진 △4차 산업혁명 대처 △지역/사회적 공헌 등 5개 현안 사항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토바이에는 우편물을 35kg까지 실을 수 있으나, 전기차로 바꾸면 100~150kg까지 실을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과로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이번 혁신안의 효과를 예상했다. 

기석철 충북대 교수는 “전기차 시장은 올해 빅뱅이 예고될 정도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데, 우체국이 초소형 사륜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 말했다.

강성우 본부장은 “2020년까지 초소형 사륜전기차 1만대를 도입하겠다”면서 “3월부터 시험운영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노조와 협의해 안전성과 적재량을 늘려 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우정사업이 처한 위기를 현장에서 실마리를 찾고,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격변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미리 준비해 우정사업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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