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정승민 기자] 15일 금융위원회는 ‘금융혁신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금융위는 은행, 보험, 금융투자, 신탁, 블록체인 부문에 있어서 앞으로의 혁신을 전하였다.
금융위는 은행권 전체고객, 소비자 등 인간단위를 세분화하거나 전문화할 것이라 밝혔다. 다양한 형태의 은행 신설과 경쟁을 통한 서비스 질 개선을 유도한 방침이다. 현재는 시중은행, 지방은행으로만 나누어져 있지만 앞으로는 중소기업 전문은행, 소비자 전문은행, 모기지 전문은행 등 특화 전문은행들을 새롭게 인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보험의 경우 온라인보험사, 질병이나 간병 관련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보험사도 설립이 활발해지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금융투자의 경우엔 능력있는 금융인이 투자자문사를 설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임투자사, 사모자산운용사, 자산운용사로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자본금요건 완화, 등록제 전환 등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특화 신탁업자 설립 또한 허용한다. 유언대용신탁, 펫(pet)신탁, 동산관리신탁 등 금전외 비금전 신탁과 같은 다양한 신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 성장을 위한 핀테크 사업 활성화 방안도 이어진다.
다음달 중 ‘핀테크 로드맵’을 마련하여 블록체인 기술 확산의 내용을 담을 것이라 전했다. 또한 모바일결제, 자율주행기술 관련 보험상품도 함께 도입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 금융투자부문에 적용되며 올해부턴 은행‧보험으로 확대된다.
다음달엔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이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