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제2 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

 

국토교통부는 1월 18일부터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장으로 4개 항공사가 제2 여객터미널로 이전하며,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사전에 터미널 이용방법을 충분히 안내하고 다양한 접근교통 수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 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이며, 제1 여객터미널에는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 등 86개의 항공사가 운항한다.

 

 

앞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전 이용객들은 항공기 운항 항공사에 따라 두 여객터미널 중 어느 터미널로 가야 하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이용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는 항공권 예약 시 제공하는 e-티켓에 터미널 정보 표기를 강화, 빨간 색상으로 강조해 크게 표기한다. 또한 항공사 및 여행사가 출발 1일 전과 3시간 전에 문자를 발송해 이용 터미널을 재차 안내할 예정이다. 

 

터미널을 잘못 찾았을 경우에는 두 여객터미널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돼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연휴기간 중 인천공항에서 발생했던 혼잡이 제2 여객터미널 개장으로 해소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터미널 분리 운영이 처음 이루어지는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 터미널을 사전 안내하고 접근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8일 공식 개장하는 제2 여객터미널에서 처음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은 아침 7시 55분 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는 대한항공 비행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