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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필요' 국민 55% 찬성...'운영상의 문제, 개헌 불필요'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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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필요' 국민 55% 찬성...'운영상의 문제, 개헌 불필요'도 32%
  • 정승민 기자
  • 승인 2018.01.05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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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 이념성향별, 연령별 차이 크지 않아...20대에서는 '개헌 불필요' 의견 앞서

[소비라이프 / 정승민 기자]  우리 국민 52%가 현행 대통령제에 문제가 있다며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감했다. 그러나,  제도보다는 운영상이 문제이므로 개헌이 필요치 않다는 의견도 32%나 되었다.

한국갤럽이 1월 첫째 주(2~4일) 전국 성인 1,007명에게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 여부에 대한 두 가지 견해를 제시하고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는지 물은 결과, '현행 대통령제에 문제가 있으므로 개헌이 필요하다'에 55%가 공감했다. 그러나, '제도보다는 운영상의 문제이므로 개헌이 필요치 않다'의견도 32%가 공감했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6년 10월과 전반적으로 비슷하다. 다른 정치 사안과 달리 지지정당별, 이념성향별 차이가 크지 않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만 개헌 필요·불필요가 41%·46%로 엇비슷하고 30대 이상에서는 개헌 필요 의견이 우세하다.

▲ (자료: 한굴갤럽)

대통령 임기와 권력 구조 등에 관해서, 우리 국민 46%는 '4년 중임 대통령 중심제', 25%는 '대통령이 외치, 총리가 내치를 맡는 분권형 대통령제', 15%는 '국회 다수당이 행정부를 구성하는 의원 내각제'를 선택했고 나머지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올해 지방 선거일에 현행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 국민 투표를 같이 실시하자는 주장에는 65%가 '찬성', 24%가 '반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별로 지방 선거일 개헌 국민 투표 찬성이 우세했고 개헌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람들(320명) 중에서는 찬성(47%)-반대(40%) 격차가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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