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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입으로 취업하기 적정 연령인가?...구직자 60%, "적절한 연령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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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입으로 취업하기 적정 연령인가?...구직자 60%, "적절한 연령 넘겼다"
  • 정승민 기자
  • 승인 2018.01.04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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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준비한 활동과 입사 후 기여 부분 등을 적극적으로 어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 얻을 수"

[소비라이프 / 정승민 기자]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자신이 신입사원으로 취업하기에 적절한 연령을 넘겼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445명을 대상으로 ‘현재 신입으로 취업하기에 적정 연령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59.1%가 ‘이미 지난 것 같다’라고 답했다.

▲ (자료: 사람인 제공)

‘적정 연령이다’라는 의견이 27.9%, ‘취업에는 적정연령 자체가 없다’라는 의견은 13%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여성(62.7%)이 남성(57.6%)에 비해 취업 적정연령이 지났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적정연령을 넘겨서까지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로는 ‘취업난으로 구직기간이 길어져서’(24.5%,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남들보다 실력이 부족해서’(16.2%), ‘목표 없이 막연하게 준비해서’(13.3%),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12.6%), ‘취업 후 퇴사 경험이 있어서’(11.2%), ‘공무원 등 고시준비를 해서’(7.9%),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고 싶어서’(7.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나이 때문에 구직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구직자는 88.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취업 목표를 바꿨다고 응답한 구직자도 81.9%에 달했다.

취업 목표를 바꾸었다는 답도 많았다. 구체적인 답으로는 ‘자격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직무로 변경’(56.1%, 복수응답), ‘취업 눈높이 낮춤’(54.5%), ‘많이 뽑는 직무로 변경’(30.5%) 등이 있었다.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370명) 중 52.2%는 면접에서 나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받은 질문으로는 ‘취업 공백기 동안의 경험’(57%,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아직까지 취업을 못한 이유’(50.3%)가 바로 뒤를 이었고, ‘선배직원보다 많은 나이에 대한 각오’(26.9%), ‘늦은 취업에도 낮은 연봉에 대한 우려’(22.8%), ‘졸업이 늦은 이유’(17.6%), ‘이전에 합격 또는 입사한 기업 여부’(14.5%) 등의 질문도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막연히 두려워하기 보다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그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해온 활동과, 입사 후 기여할 수 있는 부분 등을 적극적으로 어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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