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2:35 (금)
서울 동물병원 의료비, 지역별 항목별 최대 6배 차이
상태바
서울 동물병원 의료비, 지역별 항목별 최대 6배 차이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7.12.20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지역, 반려견의 일반혈액 검사비 최저 25,000원에서 최고 150,000원...중성화 수술비(수컷) 최저 50,000원에서 최고 300,000원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서울시내 동물병원 예방접종비가 지역에 따라 최고 1.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반혈액 검사비, 중성화수술 항목은 최대 6개 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소비자시민모임가 서울시내 소재 동물병원의 의료비(예방접종비, 기본 검사비)에 대한 가격 비교와 반려동물 서비스관련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초, 강남, 송파구의 동물병원 예방접 평균비용은 90,000원으로 최저가(관악구 평균) 71,500원 대비 1.3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사)소비자시민모임)

반려견의 필수 예방접종 항목인 혼합예방주사(DHPPL), 코로나장염, 전염성기관지염, 광견병 4종 접종비용의 서울지역 평균가격은 84,889원으로 지역(구) 별로 최저 71,500원에서 최고 90,000원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같은 서울지역에서도 반려견의 일반혈액 검사비는 최저 25,000원에서 최고 150,000원, 중성화 수술비(수컷)는 최저 50,000원에서 최고 300,000원으로 최저가 대비 6배 차이가 나타났다.

복부초음파비 5.5배, 치석제거비 5.5배 등 서울시내 동물병원 의료비 항목별로 최저 2배에서 최고 6배로 차이나고 검사비와 수술비에서 차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려묘도 최고 6배 차이가 났다.  반려묘에 대한 예방접종비, 기본 검사비, 중성화수술비 의료비 조사 결과 항목별로 최저가 대비 최고가 비율이 최저 3.3배 ~ 최고 6.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조사대상 의료항목 중 반려묘의 일반 혈액검사는 최저가 대비 최고가의 비율이 6배 차이가 났으며, 다음으로는 복부초음파 5.5배, 중성화수술(암컷) 5.0배, X-레이 5.0배, 고양이 백혈병 5.0배로 예방접종 비보다는 검사비, 수술비에서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소비자 532명 대상 의식조사 결과 84.6%는 반려동물관련 지출비용 중 ‘의료비’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서비스 개선사항으로는 동물병원 진료비 기준 마련이 필요(81.8%)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반려동물의 의료비, 질병 치료비는 소비자가 가장 부담을 느끼는 지출항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동물병원 별로 예방접종비나 질병치료를 위한 검사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적정한 예방 및 치료비용 기준 및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