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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유빗' 해킹으로 파산...모든 코인과 현금 입출금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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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유빗' 해킹으로 파산...모든 코인과 현금 입출금 정지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7.12.19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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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 해킹으로 전체 자산 17% 손실...19일 오전 4시 기준 잔고 75% 선출금 가능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가상화폐거래소 ‘유빗’이 해킹으로 인해 코인 손실을 입고 결국 파산절차를 밟게 되었다. 과거 한 차례 해킹 전력이 있는 가상화폐거래소 '유빗'의 파산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빗'은 네티즌들로 부터 초미의 관심 대상이 됐다. 

유빗은 해킹으로 인한 코인 손실로 19일부터 거래 중단 및 입출금 정지와 함께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사진: 19일 오전 해킹으로 결국 파산절차에 들어간 가상화폐거래소 '유빗' 홈페이지)

유빗은 이날 새벽 4시35분쯤 해킹으로 인해 유빗 전체 자산의 17%의 손실을 입었다. 그 외 코인은 코드지갑에 보관되어 있어 추가 손실은 없었다.

유빗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에 비해 낮은 비율의 손실이지만 경영진은 당사가 운영하던 코인거래소 유빗을 12월19일부로 거래 중단, 입출금 정지 조치 및 파산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빗의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정지되고, 파산으로 인한 현금과 코인의 정산은 모든 파산 절차에 준하여 진행된다.

유빗은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9일 오전 4시 기준으로 잔고의 약 75%를 선출금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며 “나머지 미지급 부분은 최종 정리가 완료된 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에서 가입한 사이버종합보험(30억원)과 회사의 운영권 매각 등의 여러 방안을 통해 회원들의 손실액은 17%보다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손샐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지 시점 이후 유빗 회원들의 자산은 19일 오전 4시 기준 75%로 조정되며 이후 입금된 현금 및 코인은 100% 반환 조치된다. 반환조치는 별도의 반환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유빗은 " 다시한번 회원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회원들의 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SNS상에서 유빗의 과거 해킹  전력을 거론하면서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퍼나르고 있다. '유빗'은 이날 오후 '다음' 등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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