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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능인구, 향후 10년간 218만명 감소...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2.2%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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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능인구, 향후 10년간 218만명 감소...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2.2%p 증가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12.19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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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과 시사점'...취업자, 190만명 증가 고용율은 1.4%p 증가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고령화·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2026년까지 10년간 만15∼64세의 생산가능인구가 218만 명까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예측을 담은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과 시사점'을 19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 (사진: 신생아/Pixabay제공)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6년까지 만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는 207만 명,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경제활동인구는 201만 명, 취업자는 190만 명이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력공급(노동력) 측면에서 생산가능인구는 만 15세 이상의 경우 207만 명 증가하지만, 한창 일할 나이인 만15∼64세는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218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환경 개선 등에 따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2% p 늘어나고 남성과의 격차도 21.8% p에서 19.8% p까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력수요(취업자) 측면에서는 2026년까지 만 15세 이상 취업자가 190만 명 증가하면서 고용률은 1.4% p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179만 명)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고, 이 가운데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2만 명)과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12만 명)에서 높은 수준의 취업 증가가 예상됐다.

반면 조선업(4만 1천 명)을 비롯해 의복(3만 1천 명), 섬유(1만 2천 명), 가죽(1만 2천 명) 등 전통 제조업과 소비재 산업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고용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고용부는 이런 전망을 토대로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효율적인 인력활용 방안,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개혁을 비롯해 산업·노동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한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정책적 시사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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