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두 달만에 최저 수준...코스닥, 나흘 연속 하락세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중동지역의 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동발 정세불안이 조정기를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 않을까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93%p 급락한 753.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4일 이후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바이오주 거품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오를 때, 바이오를 중심으로 투기성이 짙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코스피지수도 전날 대비 0.50% 내린 2461.98로 장을 마감하면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발 정세불안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이어 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두 달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7일 하루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4700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간 순매도를 기록했고, 순매도 규모는 2조3000억원에 이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는 발언이 조정기에 접어든 한국 증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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