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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자동차...수입차 가성비, 국산차 크게 앞서수입차 연비, 국산차 2배...수입차 구입자, 2배 가격 지불하고도 더 만족
민종혁 기자  |  sobilife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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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8  09: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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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비용 대비 가치’ 이른바 가성비 평가에서 수입자동차가 국산자동차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입차의 우세는 2015년 디젤게이트의 여파로 크게 줄었으나 금년에는 다시 커지는 추세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의 제17차 조사(2017년 7월 실시)에서 2012년부터 새 차를 구입한지 3년 이내인 소비자에게 실제 지불한 ▴차량 가격, ▴옵션 가격, ▴연비, ▴유지비용, ▴A/S비용, ▴예상 중고차 가격 등 6개 측면과 이를 종합할 때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하게 한 후 ‘비용 대비 가치 만족도’(1,000점 만점)를 산출했다.  지난 6년간의 평가 결과는 수입차에 대한 만족도가 국산차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국산차 vs. 수입차 비용대비가치/컨슈머인사이트)

2014년과 2015년에는 45점 이상의 큰 차이가 있었으나, 2016년 디젤게이트의 영향으로 대폭 줄었다가 다시 벌어지는 추세다. 2017년에는 수입차의 비용대비가치가 614점으로 국산차 593점보다 21점 높았다. 흥미있는 것은 디젤게이트로 인해 보유한 수입차의 가치는 크게 떨어졌으나, 국산차의 가치는 별로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수입차에 큰 문제가 있다고 해서 국산차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 (자료; 국산차 vs. 수입차 비용대비가치 항목별 비교/컨슈머인사이트)

수입차의 가장 큰 강점은 연비에 있다. 연비 만족률(10점 척도에서 8점 이상을 준 비율)은 수입차 51%로 국산차(26%)의 2배에 달했다.  그외 유지비용, 차량 가격, 옵션 가격에서도 7%P ~ 10%p의 큰 차이가 있었다.

특히 주목할 내용은 차량 가격에 대한 만족도다. 본 조사에서 나타난 수입차의 평균 가격은 6천133만원으로 국산차 평균(3천 79만원)의 두 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입 가격에 대한 만족률은 수입차 30%, 국산차 20%로 수입차가 높았다. 수입차 구입자는 2배의 가격을 지불하고도 가격에 대해 더 만족했다. 자신이 구입한 수입차에 훨씬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지비용과 A/S비용은 수입차에 대한 가장 큰 우려다. 그러나 유지비용에 대한 만족률 역시 수입차 31%, 국산차 24%로 수입이 높았고, 수입차의 가장 큰 약점으로 알려진 AS비용 만족률도 19%로 수입-국산 간에 차이가 없었다. 새 차 구입 3년 이내인 소비자에게 국산차는 비용 대비 가치 6개 측면 중 어디에서도 수입차를 앞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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