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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뒤쳐진 '4차산업혁명', "인문학적 접근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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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뒤쳐진 '4차산업혁명', "인문학적 접근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11.16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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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원 단장, "Speed, 편리함, 즐거움, 깨끗함, 안전' 등 5가지 측면 소개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한국이 4차산업혁명에 있어서 중국에 뒤쳐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불편함을 중심으로 인문학적 접근을 하면 한국에도 충분한 기회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15일 한국일보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7 차이나 포럼'에서 황재원 KOTRA동북사업단장은 "중국이 4차산업에서 앞선 면이 많지만, 중국 현지 생활에서 느낀 불편함을 중심으로 인문학적인 접근을 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사진: 15일 열린 '2017 차이나 퍼럼'에서 토론하고 있는 황재원 KOTRA동북아사업단장/서울시 중국 신라호텔)

황재원 단장은 'Speed'·'편리함'·'깨끗함'·'즐거움'·'안전'의 5가지 측면을 소개하면서 "손에 잡히는 기술만 보지 말고 컨텐츠를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단장은 한중정상 의제로 제안할 것이 있냐는 질문에 "창업관련 교류협력을 제안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 단장은 사례로 스타트업 기업인에 대한 창업비자, 한중 창업관련 플렛폼, 한중 창업 공동 펀드 등을 제안했다.

'미래 IT산업을 통한 한중 경제협력' 주제발표를 한 칭화대학교 이우근 교수는 "투자는 한국, 제조는 중국이던 경제협력 상황이 이제는 제조와 투자의 복합교차로 변했다"며 "향후 몇 년간은 한중경제협력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중국의 급격한 IT산업 성장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며 미래 IT산업관련 한중 경제 협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중국내 한국기업의 창업과 한국내 중국기업 창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학술 교류, 공동연구, 글로벌 파트너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정책 국무원 자문위원인 탕병용 동화대 교수는 "한중 지역 정부간 연계가 필요하다"며 "중요 분야에서 먼저 시작해 성과를 내자"고 제안했다.

상쯔화 텐센트 클라우드 전략합작 총책임자는 "서울 중학생이 중국 게임을 하는 것을 봤다"며 "(역으로) 한국 우위 산업을 중국이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쯔화 총잭임자는 "중국 창업 아이디어를 한국에 들여 올 수 있다"며 "인터넷을 통한 양국 문화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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